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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동생이 음악 감상할 때 쓸만한 걸 찾다가

플릭이라고, 스마트 버튼이라는 게 있길래 사봤습니다.

제가 원한 건 미리 원하는 기능 설정하고 버튼 한번 누르면 그 기능 실행되는 건데 플릭이 딱이더라구요.


동생이 눈이 안 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다음곡을 누를 수가 없어서 아 이거 한 번 누르면 음악 다음곡 나오게 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들어있는 건 버튼 하나인데 포장이 3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사용설명서. 사실 사용설명서가 거의 필요하지 않아요.

아마존에서 구입했더니 영수증도 같이 첨부되었습니다. 배송비까지 약 3만 8천원 이네요. 빠른 배송이 아니라 일주일 쯤 되서 왔어요.

버튼 자체는 작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인데 제일 문제는 저기서 화학용품 냄새같은게 나요...

바닥 케이스가 2종류인데, 이건 저 투명한 테이프를 떼면 접착시킬 수 있습니다. 식탁, 옷 등 대부분에 접착시킬 수 있어요.

다른 바닥은 클립이 달려 있어서 주머니 등에 끼우면 됩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밑을 돌려서 열어야 합니다. 괜히 낑낑대면서 틈을 비집어서열다가 한쪽이 조금 찢어짐...) 배터리가 있습니다.

구조는 엄청 심플해요.

이 배터리는 CR2016 코인 배터리로, 플릭 사용 설명서에선 2년 간다고 합니다.

처음 플릭을 누르면 저렇게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핸드폰에 블루투스를 키고 + 앱을 켠 뒤 첫화면에서 추가 버튼을 눌러 

안내사항대로 플릭 한 번 눌러주면 보통 연결됩니다.


저는 처음에 블루투스 기기로 플릭을 먼저 등록해서 그런지 꼬여서 고생했는데,

오류 메세지가 '배터리를 잘못 끼운 거 같다' 이런식이면 케이스를 빼고 배터리를 다시 장착한뒤 바닥을 돌려서 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 하나에 연결했다가 다른 핸드폰에 연결할 땐 7초동안 길게 눌러서 연결을 끊어야 된다고 하네요.

플릭 개봉한지 3일쯤 된거 같은데 아직도 저 버튼에서 냄새가 납니다...재질이 좀 싸구려 같아요. 그거 빼곤 반응 속도도 좋고 괜찮은 거 같아요.


한번 클릭, 두번 클릭, 길게 눌렀을 때 각각 기능을 넣을 수 있고 한 동작에 여러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비장애인의 경우에는 출퇴근 할 때 주머니에 넣어놓고 다른 곡 듣고 싶으면 꾹 누르는 용도로 쓰거나,

홈페이지에 나온 예시처럼 밤에 치안이 안 좋은 곳을 걸을 때 한번 누르면 경찰이나 주변 친구에게 문자, 두번 누르면 위치 전송 등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이 상당하고 워낙 작아서 휴대할 때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오자마자 플릭이 소파 밑에 들어가서 영영 못쓸 뻔했습니다.


아래는 연결하는 방법 영상인데요, 1분 44초 쯤에 어떻게 쉽게 여는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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