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루나 스포츠 L(라지) 구매 후기

예전에 메루나 클래식 M, 스포츠 S를 구입했는데 클래식이 저한테 너무 말랑해서 메루나 스포츠 스몰만 썼습니다.

근데 확실히 S는 생리 첫째날~셋째날까지 쓰기엔 너무 용량이 작더라구요...그래서 귀찮아서 그동안 구입을 미뤄오던 스포츠 라지를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도 페미닌웨어(http://www.femininewear.co.uk)에서 구매했구요, 배송비가 생리컵 하나 가격 뺨치지만

역시나 빠른 배송! 예전에 구매했을 땐 일주일 걸렸던 거 같은데

요번엔 월요일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왔어요.

참고로 페미닌웨어의 메루나컵 1개 가격은 12유로(만 오천원 가량), 배송비는 9.95 유로입니다! 본격 생리컵 가격만한 배송비...혹시 여기서 구매하실 분은 필히 지인과 여러개 모아서 주문하시길ㅠㅠㅠ

영국에서 배송해서 로얄메일로 왔어요.

예전엔 무슨 비닐 포장지였던거 같은데 1개라서 그런가 깔끔한 종이 포장지로 왔네요.

뜯어보면 간단한 설명서랑

생리컵 파우치와 생리컵이 있습니다.

클래식 미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큰 사이즈...! 지름도 조금 넓어요

메루나 클래식은 경도 1-10 기준으로 5정도, 메루나 스포츠 라지는 경도 9.5 정도로 알고 있어서 단단할 건 예상했지만,

두개 비교해 보니 확실히 엄청 단단하더라구요.

이미 생리 거의 끝났고 해서 아직 사용은 안해봤지만, 확실히 엄청 단단해보이고...

방광이 약한 분은 쓰면 안될거 같네요. 컵이 단단해서 워낙 잘 펴지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 약한 경우도 넣다가 놓칠수 있어서 힘들거 같아요. (잘못하면 보지 싸닥션을 때릴수도...!)

단단한 컵은 대신에 안에서 잘 펴집니다. 그냥 넣다가 접힌 부분 반대쪽 살짝 눌러주면 알아서 펴져요. 클래식은 넣고 돌려 가며 열심히 펴도 안에서 꾸개져서 새곤 했는데 단단한 컵은 실링도 잘되고 양이 많아서 새면 모를까 새지를 않아서 좋네요.

저는 생리중에 높은 포궁이 되어서 스몰보다 라지가 더 적절한데요, 높은 포궁에 너무 짧은 생리컵을 쓰면 움직이다가 생리컵이 살짝 내려오면 샐 수 있기 때문에 역시 포궁 길이에 맞는 생리컵을 쓰는게 훨씬 좋은거 같아요~ 다음 생리주기에 메루나 스포츠 라지컵 쓰고 후기 한번 써야겠네요